최근에 열심히 하고 있는 취미생활이 하나 있어요.
바로 미술!
완전 곰손이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했는데 말이죠ㅋㅋ
한편으론 취미잖아~
즐기려고 하는 건데 그냥 부담 없이 해보자.
하고 도전하게 되었어요.
사실 아직 두 번의 수업이었지만
엄청 즐기면서 다니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아요.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 될지 몰라서
가격부담이 비교적 적으면서도 해보고 싶었던
펜드로잉 어반스케치부터 해보기로 했어요.
선생님이 삐뚤삐뚤해도 괜찮다는 말에 자신감이 생겨버린 거 있죠?
첫날에는 드로잉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선들을 연습을 해보고
바로 간단한 그림들도 그려보았어요.
사실 그림을 시작한다고 하면 왜인지 구나, 원기둥 같은 애들을 그려놓고
연습하는 조금은 지루한 수업이 있을 줄 알았는데
곧바로 무언가를 그려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료돼버렸어요.
그리고 제가 있는 타임엔 수강생들이 많지 않아서 인지
아직 다른 수강생분들과 제대로 마주친 적이 없어요ㅋㅋㅋㅋ
거의 개인과외 아닌가 싶은 순간….
조금 민망하지 않아? 싶을 수도 있는데,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에너지가 넘치셔서
2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완전 내향인 인간이지만서도
침묵의 방에 갇혀버리는 건 또 멘붕이 오거든요ㅋㅋㅋㅋ
적당한 수다와 편한 분위기에서 그릴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 겨울이라고 집에 장식해 둘 그림 하나 그려보지 않겠냐 해서
즉석으로 해보기로 했어요!
원래 물감 같은 것도 개인 물품을 구비하고 진행하는데
선생님께서 선물로 그냥 해보자고 하셨어요!
쏘스위트….
ㅋㅋㅋㅋㅋㅋ
어떤가요?
조금 민망한 실력이지만 중간중간 선생님의 도움으로
뚝딱 완성할 수 있었어요
집으로 가져와서 거실 한편에 장식해 두었더니
트리만 달랑있던 집안에 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생긴 거 있죠?
ㅋㅋㅋㅋㅋ
진짜 취미라는 게 이래서 좋은 건가 싶은 순간이에요.
뭔가를 대단히 잘하지 않아도 되고,
조금만 열심히 해도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여러모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취미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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